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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볼넷' 김현수, 2G 연속 출루 행진


[샌디에이고 8-4 필라델피아] 코리 스팬젠버그 2안타 1홈런 4타점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5리에서 2할1푼3리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 디넬슨 라네트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직선타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팀이 0-4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라네트와 이날 경기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0에서 라네트의 2구째 15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팀이 2-8로 뒤진 7회초 2사 2루의 타점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라네트의 5구째 135㎞짜리 슬라이더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팀이 4-8로 뒤진 9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메론 퍼킨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비록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날 내야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우익수 수비에서도 2회말 1사 1루에서 매뉴얼 마르고가 우중간으로 날린 빠른 타구를 전력질주 후 잡아낸 뒤 더블 플레이로 연결시키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디넬슨 라이트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코리 스팬젠버그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8-4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마크 레이터 주니어가 5이닝 8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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