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재계약 시즌'을 맞았다. 지난 10년 무수한 기록을 써내려온 소녀시대의 내일은 계속 될 수 있을까.
소녀시대는 현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여덟 멤버 중 다수의 멤버들이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부 멤버들은 논의 중에 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10년 간 건재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팀 유지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이에 멤버들의 재계약 성사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티파니의 미국 유학설이 흘러나왔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재계약 시점에 흘러나온 유학설이라는 점에서 티파니의 거취를 두고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빌보드가 소녀시대를 "K팝 역사를 보여주는 걸그룹"이라고 평했을 만큼, 소녀시대의 10년은 화려했다.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후 '키싱 유(Kissing You)', '지(Gee)', '소원을 말해봐', '런 데빌 런(Run Devil Run)',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킨 명실상부 케이팝 대표 걸그룹이다. 국내 대중문화계 흐름을 바꿨고, 월드투어까지 할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소녀시대는 수명이 짧은 걸그룹으로는 드물게 10년을 유지해온 팀이다. 2NE1과 원더걸스 등 비슷한 연차 뿐만 아니라 '허리급 걸그룹'이던 씨스타도 해체했다.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미쓰에이도 사실상 해체 상태고, 여기에 AOA는 멤버 초아의 탈퇴로 흔들리고 있다. 케이팝 부흥기를 일궜던 걸그룹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던 상태에서 소녀시대만 남았다.
소녀시대는 팬덤의 충성도가 높은 걸그룹인 동시에 멤버들 모두 드라마와 예능 등으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 중이다. 가요계 세대교체 움직임 속 소녀시대는 여전히 건재했다. 최근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 컴백 앨범이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해외차트를 섭렵하며 '글로벌 파워'를 과시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지난 10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 멤버 제시카의 탈퇴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팀을 굳건히 지켰고, 여전히 정상의 걸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라는 팬들의 구호처럼, 소녀시대는 계속 활동할 수 있을까. 제시카 이탈 이후 또 한 번 기로에 선 소녀시대 멤버들의 선택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