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15분 방송이 60분 편성되는 그날까지 해보겠다."
시작과 동시에 팟캐스트 1위를 거머쥔 화제의 웹콘텐츠 '김생민의 영수증'이 공중파에 진출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이 KBS 2TV 15분 예능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받았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발표회에서 안상은 PD는 "팟캐스트 방송을 공중파에서 선보이는 시도는 거의 처음"이라며 "'김생민의 영수증'은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다. 누구나 돈을 쓰고 후회한다. 그런 포인트를 자료나 영상을 이용해 좀 더 이해와 몰입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통장요정' 김생민이 시청자 맞춤형 재무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 시청자의 영수증을 냉철하게 분석해 날카로운 독서로가 일침을 날린다. '그레잇(Great)'과 '스투핏(Stupid)' 등 시기적절한 당근과 채찍이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이다.
KBS 최초로 15분 편성된 데 대해 안상은 PD는 "KBS가 아직까지 우리를 15분어치밖에 안믿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15분이라도 어디냐 감지덕지하다"라며 "15분 안에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재미를 선사하겠다. 60분 편성을 받는 그날까지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MC 김숙은 "나는 18분 편성을 받는게 목표다. 15분 방송이라 인사말이 다 빠져있고, 내가 할 분량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생민의 영수증'은 19일 밤 10시45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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