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게실염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마침내 병원에서 퇴원했다.
두산 구단은 23일 "오늘 오후 중앙대 병원 CT 검진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김 감독은 오늘 퇴원한 뒤 하루 뒤인 24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마친 뒤 갑작스런 복통으로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를 촬영했다. 검진 결과 게실염으로 판명난 그는 곧바로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두산그룹 계열 중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추가 검진을 받았다. 그곳에서 사흘간 추가로 입원하면서 치료에 전념한 그는 상태가 크게 호전됐고, 이날 병원문을 나설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두산은 한용덕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이 기간 중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두산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팀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올 시즌에도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은 전날까지 1위 KIA 타이거즈에 4.5경기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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