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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김병수 감독 "직선적인 축구 하고파"


1위 경남 꺾고 6위 점프 "중위권 싸움 들어가 기뻐"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김병수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무서운 상승세에 대해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가능한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E는 26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7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6분 최오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4연승 겸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리며 6위로 올라섰다. 승점 30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산 무궁화(38점)와도 8점 차이로 좁혔다.

김 감독은 "늘 응원하고 있는 팬들과 투혼을 보인 선수들에게 고맙다. 개인적으로 중위권 싸움에 들어갔다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4연승의 기쁨은 굳이 숨길 필요가 없다. 김 감독 특유의 잔패스와 공간을 활용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는 "좋다"면서도 "평가는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경기력이 썩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다. 그래도 선수들이 (내 전술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좋은 현상인 것 같다"고 전했다.

4연승을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가 볼을 소유하기를 원했다. 잔실수가 발생하면서 자신감이 없어졌는데 나부터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언제까지 하고 싶은 축구만 고집할 수는 없었다. 결과를 내기 위해 직선적인 축구를 하고 싶었다. 반드시 그런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6연승을 마감한 김종부 경남 감독은 "서울E도 똑같지만, 피로 누적이 문제였다. 팀의 장점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상대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기종의 교체는) 부상이 발생했다. 여러 상황도 따라주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E 같은 조건이었다"며 경남의 경기력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모든 것이 서울E에 비해 부족했다는 김 감독은 "체력, 정신력 등 모든 부분을 정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쇄신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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