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끈끈한 브로맨스에 애틋 로맨스까지 '흥미진진'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왕은 사랑한다'가 매회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임시완, 홍종현의 끈끈한 브로맨스에 윤아를 더한 삼각로맨스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2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27~28회에서는 은산(윤아 분)에게 로맨틱한 사랑고백을 하는 왕원(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원은 은산에게 "왕린(홍종현 분)이 떠난다. 너까지 떠나면 내가 안되겠어"라며 "내 옆에 있어라"라고 명령했다. 이어 그는 "너를 내 옆에 두고 나는 기다릴거다. 니가 나를 제대로 봐줄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가 성질은 고약해도 참을성 하나는 타고났다"며 "두고봐 기다리고 또 기다릴 거니까. 니가 돌아볼 때마다 내가 거기 있을거야"라고 애틋한 사랑고백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원은 유일한 벗 왕린에 대한 무한신뢰도 드러냈다. 남남 브로맨스 끝판왕을 보여준 것. 원성공주(장영남 분)는 추국장에서의 일을 떠올리며 "왕린을 바라보는 은산의 눈을 봤다. 또 왕린이 은산을 보는 눈을 봤다. 여인이 사내를 보는 눈빛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왕원은 "잘못봤다. 은산은 제가 좋아한다. 내가 마음에 둔 여인을 린이 넘볼리 없다. 그게 린이에요. 나의 린"이라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끈끈한 브로맨스 만큼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도 점점 무르익어갔다.

왕린은 사죄를 위해 판부사댁을 찾았다. 멀리 떠나기 전 은산을 찾아온 것. 왕린은 "괜찮아요? 아프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에 은산은 "어머니가 아주 차가웠다. 그 차가움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안될 것 같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공자님 옆에 있는 것이"라고 왕린의 눈을 외면했다.

하지만 은산의 아버지 판부사(이기영 분)는 왕영(김호진 분)에게 은산과 왕린의 혼사를 제안했다. 혼사 허락을 받기 위해 원성공주(장영남 분)를 찾은 판부사는 무비(추수현 분)의 계략으로 죽음을 맞았다.

특히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왕린과 은산이 함께 떠날 것임을 선언해 왕원을 충격에 빠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향후 세사람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