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3연패는 안당해.'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연전 마지막 날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선발등판한 송승준이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강민호와 이대호가 홈런을 쳐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65승 2무 56패가 되며 4위를 지켰다. 두산은 6연승에서 멈추면서 70승 3무 47패가 됐으나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송승준은 이날 두산 타선을 맞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잘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4패 1홀드)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도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시즌 9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두 번째 투수 김승회가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4패(7승 9홀드)를 당했다.
두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타자들은 송승준과 함덕주 공략에 애을 먹었다. 0의 균형이 깨진 때는 7회초다. 롯데 타선은 함덕주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강민호는 바뀐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20호)를 쳤다. 강민호는 이 한 방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8회초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1사 후 황진수와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황진수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롯데는 이어진 찬스에서 최준석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두산 세 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경기 흐름을 롯데 쪽으로 가져오는 2점 홈런(시즌 29호)를 쳤다. 두산은 8, 9회말 각각 한 점을 따라 붙었으나 승부를 웜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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