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초 손주인이 2타점 적시타를 쳐 한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했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손주인이 터뜨린 9회초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손주인이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어낸 일등공신이 됐다. 정성훈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번타자' 몫을 해냈다.
LG는 이날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을 상대로 고전했다. LG 타선은 5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안타도 4개애 그쳤다.
이런 가운데 마운드에선 선발 등판한 차우찬이 한화 타선에 흔들렸다. 차우찬은 1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후속타자 3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으나 3회말 양성우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고 5회말에는 이용규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송광민과 이성열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내리 3실점했다.
0-4로 끌려가고 있던 LG는 이후 추격을 시작했다. 6회초 박용택과 정성훈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내며 2-4로 따라붙었다. 7회초에도 한 점을 만회해 한화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8회초에는 이날 4번타순에 나온 정성훈이 1사 3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려 4-4로 균형을 맞췄다.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손주인이 해결사 역할을 맡아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말 마무리 정찬헌이 송광민에게 솔로포(시즌 12호)를 허용햤다. 그러나 LG 벤치는 진해수와 이동현을 연달아 투입하며 한화 추격을 막아냈고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따냈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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