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G 트윈스가 '5강 경쟁팀' 중 하나인 넥센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주중 2연젼 마지막 날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전날(8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넥센에게 당한 역전패(3-5 패)를 되갚았다.
59승 2무 57패로 다시 5강 경쟁에 힘을 냈다. 넥센은 4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65승 1무 59패가 됐으나 5위 자리는 유지했다.
LG는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등판해 소속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5.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반면 넥센 선발투수로 나온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3패(9승)째를 당했고 1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LG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다. 0-0이던 2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런데 넥센 2루수 서건창이 1루로 던진 공이 뒤로 뻐졌다.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3루 주자 이형종이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최재원과 박용택이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폭투가 나와 2, 3루가 됐다. 정성훈이 투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최재원이 홈으로 들어와 2-0이 됐다. 이어 이천웅이 적시타를 쳐 3-0까지 달아났다.
LG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유강남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는 브리검이 던진 초구를 통타했고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11호)이 됐다.
넥센은 0-6으로 끌려가던 6회초 장영석이 허프를 상대로 투런포(시즌 9호)를 쳐 추격에 나섰지만 신정락-정찬헌이 이어 던진 LG 중간계투진 공략에 애를 먹었고 더이상 점수를 따라 붙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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