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정의윤 "가을 야구 진출 위해 최선다할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며 소속팀이 2연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정의윤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SK의 8-7 승리를 견인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는 가볍게 돌았다. 그는 소속팀이 1-2로 뒤진 1회말 1사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4-4로 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쳐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이재원의 내야 땅볼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SK가 8-5로 앞선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정의윤은 이날 경기 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지만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전반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의윤은 이어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이다. 이 감을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해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