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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수비에서 더 신경 쓰겠다"


"전날 실책으로 경기 내줘"…"브리검도 덩달아 흔들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타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한 시기다. 집중력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경기 패배의 원인을 흔들렸던 수비에서 찾았다.

장 감독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는 사실상 흔들린 수비로 인해 경기를 패했다"며 "시즌 막판까지는 타격보다 수비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야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넥센은 전날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6으로 패했다.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에게 5.2이닝 2실점으로 발이 묶이면서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패인은 흔들린 수비에 있었다. 넥센은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에서 강승호의 타석 때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1루 주자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공이 1루 베이스 뒤로 빠지는 실책이 나왔다. 상황은 무사 3루로 바뀌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유강남의 내야 땅볼 때 넥센 2루수 서건창이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LG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브리검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3회에만 5점을 추가로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여기에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패할 수밖에 없었다.

장 감독은 "브리검의 견제 실책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야수들이 도와주지 못했다"며 "경기 초반 실책이 겹치면서 브리검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우완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KIA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하영민은 올 시즌 26경기(1선발)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3경기 4.2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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