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6푼3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0에서 놀라스코의 2구째 142㎞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놀라스코와 이날 경기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2에서 놀라스코의 4구째 132㎞짜리 스플리터를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의 세 번째 타석은 외야 뜬공이었다.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의 기회를 잡았다. 볼카운트 1-1에서 놀라스코의 3구째 128㎞짜리 스플리터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후 두 타석도 범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3-2로 쫓긴 7회말 무사 1·2루의 타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바뀐 투수 제시 차베즈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0-2에서 차베즈의 3구째 145㎞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대처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4-4로 맞선 9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전스 네 번째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을 상대지만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페팃의 5구째 123㎞짜리 커브에 헛스윙 했다.
전날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면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한편 에인절스는 연장 10회초 터진 콜 칼훈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텍사스에 7-4 역전승을 거뒀다. 8회까지 2-4로 끌려갔지만 9회초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텍사스는 9회초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경기를 에인절스에 내줬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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