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KBO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중 2연전 첫 날 경기를 치렀다. SK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9홈런을 쳐낸 SK 타선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홈런 4방을 몰아쳤다. 노수광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최정이 시즌 40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고 제이미 로맥이 그 뒤를 이었다. 로맥은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23호포를 쏘아 올렸고 3회말에도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그는 SK가 4-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시즌 24호)를 쳤다.
로맥은 송승준이 던진 6구째 직구(143㎞)에 배트를 돌려 타구를 가운데 담장 밖으로 보냈다. 연타석 홈런(올 시즌 59번째·KBO리그 통산 942번째·개인 6호)이다. SK는 로맥의 2점 홈런으로 6-0을 만들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SK는 이날 홈런 4방을 보태며 팀 홈런은 213개가 됐다. 지난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갖고 있는 한 시즌 팀 최다 홈런과 타이다.
SK 타선에 혼쭐이 난 송승준은 결국 4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강판됐다. 롯데는 두 번째 투수로 박시영을 내보냈다.
송승준은 이날 3이닝 동안 59구를 던졌고 7피안타(4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가 점수를 따라붙지 못한채 경기가 종료된다면 그는 패전투수가 된다.
한편 송승준에게 한 경기 4피홈런은 이날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09년 7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했고 홈런 4개를 허용했다. 그는 당시 두산 타선을 맞아 3이닝 6피안타(4피홈런) 9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두산에게 3-10으로 졌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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