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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복귀 일정 좀 더 미뤄져


양상문 감독 '타격감 끌어올려야' 조건 밝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멀어질 것 처럼 보였던 '가을야구'가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후반기 들어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던 LG 트윈스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는 지난 5~6일 잠실구장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LG의 2연승.

LG는 6일 기준으로 61승 2무 59패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는 여전히 7위에 머물러있지만 공동 5위에 자리한 넥센 히어로즈·SK 와이번스(이상 66승 1무 62패)와 승차는 1경기 차다.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부상 선수의 복귀도 필요하다. LG는 오지환(내야수)이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오지환은 지난달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1루에 출루한 뒤 상대 투수 견제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다음날(8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에는 1~2주 정도 지나면 복귀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나 오지환이 빠져 있는 기간은 늘어났다.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다. LG는 7일부터 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5위로 올라서기 위해 넥센을 반드시 제처야한다. 반대로 5위를 지키며 SK와 LG 추격을 떠돌려야하는 넥센에게도 이번 맞대결 결과는 중요하다.

아런 상황에서 오지환이 합류한다면 LG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된다. 양상문 LG 감독은 당초 오지환을 이번 주 일정에 맞춰 1군으로 올린다고 했다. 하지만 그 시기는 조금 더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양 감독은 7일 넥센전을 앞두고 오지환의 복구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일정이 종료돼 최근 팀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해 컨디션과 몸상태를 점검했다.

양 감독은 "(오지환은)두 세차례 연습경기에 나왔다"며 "아직 타격감이 완전하지 않다고 보고를 받았다. 이 부분을 좀 더 보완한 뒤 복귀 일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오지환이 1군에서 빠져있는 동안 LG 유격수 자리는 손주인이 대신 나서고 있다. 백업은 황목치승이 맡고 있고 지난 1일 확대 엔트리 실시 후 윤진호가 1군에 합류해 함께 뒤를 받치고 있다.

오지환은 올 시즌 지금까지 9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3리(300타수 85안타) 8홈런 37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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