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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10월 유럽 원정…러시아·튀니지와 '맞불'


각각 러시아 모스크바·프랑스 칸에서 평가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신태용호가 10월 A매치를 러시아, 튀니지와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7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2018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러시아 축구협회도 이날 한국과 A매치를 확정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시간과 경기장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월드컵 개최 경기장인 스파르타 스타디움 또는 루츠니키 스타디움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3년 3개월 만의 만남이다. 한국은 이근호(강원FC)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개최국으로 월드컵에 자동 진출 자격을 얻은 러시아는 평가전 파트너 구하기에 난항을 겪었다. 10월에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모두 예선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신태용호 입장에서는 현지 적응 등 다양한 부분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어 좋은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비교도 가능하다. 러시아는 한국전을 치르면 이란과도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과 이란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에 묶인 바 있다. 러시아와의 통산 전적은 1무 1패다.

러시아전 이후에는 프랑스 칸에서 10일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예선 A조에서 콩고민주공화국, 기니, 리비아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신 감독은 10월 A매치부터 공격 축구를 입히겠다고 한 바 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전과 다른 흐름의 경기를 한다면 부정적인 여론을 어느 정도는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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