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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3타점' 두산, LG에 5-1 완승


[두산 5-1 LG] 국해성은 9회 실점 위기서 환상적 송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번타자 김재환의 활약에 힘입어 5-1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3-4 패배를 말끔하게 설욕했다.

두산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함덕주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지만 볼넷을 네 개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을 기록했다.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3회까지 연속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함덕주의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타선이 힘을 냈다. 허경민과 류지혁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민병헌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타석에 선 김재환이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단숨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 마운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두산이 8회 다시 한 번 점수를 냈다. 민병헌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박세혁의 안타때 오재일이 홈으로 들어오며 5-1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말 이용찬을 투입했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국해성이 최재원의 타구를 뜬공 처리한 뒤 환상적인 송구로 3루주자 정성훈을 잡았다. 안익훈에게 유격수 실책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채은성을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LG는 이날 두 번의 만루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모두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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