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참 잘 데려온 것 같아요."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앞서 윤석민(내야수)를 언급하며 "팀에 합류한 뒤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지난 7월 7일 전격 이적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윤석민을 보내고 대신 정대현과 서의태(이상 투수)를 kt로부터 받아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윤석민은 kt에 온 뒤에도 '4번타자' 역할을 잘 수행했다. 그는 이날 롯데와 경기에서도 소속팀이 추격에 나서는 한 방을 쳤다.
그는 kt가 3-6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배장호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19호)를 쏘아 올렸다.
윤석민은 배장호가 던진 3구째 커브(118㎞)에 배트를 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그는 지난 2004년 두산 베아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고 2014시즌 넥센으로 팀을 옮겼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시즌 넥센에서 기록한 19홈런이다. 그는 이날 솔로포로 개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홈런 하나를 더하면 개인 최다 뿐 아니라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에 오른다.
kt는 이날 경기 내내 롯데를 따라 붙고 있다. 롯데는 2회초 4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kt는 3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해 4회멀에는 3-4까지 점수를 좁혔다,
롯데는 5회초 최준석이 kt 두 번째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4호)를 쳐 6-3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kt는 윤석민이 대포로 다시 화답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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