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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2타점' 추신수, 안타 행진 재개


[양키스 16-7 텍사스]타율 0.261…산체스 3안타 2홈런 맹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2리에서 2할6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은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조던 몽고베리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0에서 몽고베리의 2구째 146㎞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평범한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양키스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가 실책을 범하면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몽고베리와 이날 경기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128㎞짜리 커브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의 침묵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추신수는 팀이 3-9로 뒤진 4회말 2사 3루의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채드 그린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154㎞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는 팀이 4-12로 뒤진 6회말 1사 1·2루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채드 그린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157㎞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4-13으로 뒤진 8회말 1사 1·2루에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델린 베탄시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1에서 159㎞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연결되며 스코어는 6-13이 됐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하루 만에 부진을 털고 안타 생산을 재개하면서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렸다.

한편 양키스는 타선 폭발 속에 텍사스를 16-7 대승을 거뒀다. 게리 산체스가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양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텍사스는 선발투수 A.J. 그리핀이 3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는 등 마운드가 난타당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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