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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집중력 잃지 않고 해결한 선수들, 잘했다"


[kt 3-2 넥센] "엄상백 시즌 첫 승도 축하한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갈 길 바쁜 넥센 히어로즈를 잡아낸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활짝 웃었다.

kt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장성우의 결승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모든 점수가 9회 이후에 나왔다. 9회초 윤석민의 일발 2루타와 정현의 안타, 여기에 상대 투수진의 폭투를 묶어 단숨에 2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10회초엔 장성우가 2사 1·2루 상황에서 깨끗한 안타로 결승타점을 만들어냈다.

선발 돈 로치가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날린 점은 아쉬웠지만 5강권 다툼을 이어가는 넥센을 잡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발 로치가 1회 보크와 포일 등 어려움 속에도 6이닝동안 호투해 주도권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 이날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로치를 위로했다.

이어 "상대 팀보다 안타를 많이 치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는데 중간 계투진의 역투가 추격과 역전의 발판이 됐다. 마지막 찬스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해결한 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이날 잘 싸운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끝으로 엄상백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며 466일만에 승리를 따낸 엄상백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고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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