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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피어밴드, 2이닝 5실점 와르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에 강했던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였지만 이날만큼 약했다.

피어밴드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2이닝동안 공 50개를 던져 5피안타 1탈삼진 5실점(비자책)으로 무너졌다.

자책점이 전혀 없었다는 것에 알 수 있듯이 불운이 겹쳤다. 선두타자 김재율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양석환이 포수 앞 땅볼을 쳤는데 장성우가 이를 놓쳤다. 실책으로 연결돼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이후 피어밴드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최재원에게 진루타를 내주며 2사 만루로 몰렸고 이어진 정상호에게 사구를 던져 밀어내기 점수를 내줬다. 후속 오지환은 2루수 땅볼로 유지했지만 양석환이 홈플레이트를 밟았고 이후 문선재와 안익훈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이 회에만 5실점했다.

타선이 일순해 다시 김재율을 상대한 그는 이번엔 지지 않았다.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낸 후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다. 피어밴드는 3회 마운드를 김사율에 물려줬다.

3회말 현재 LG가 kt에 5-4로 앞서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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