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재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과 만나 "한국 축구를 위해,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통해 "한국 감독을 맡고 싶다"는 얘기가 나온지 8일 만의 공식 발언이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가지 여건으로 봐서 축구팀 감독으로서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이같은 히딩크 감독의 발언에 즉각 반응했다. KFA는 '히딩크 감독 인터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고 "한국 축구와 축구대표팀에 대한 히딩크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 히딩크 감독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며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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