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신과함께'가 티저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26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의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있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으로 조금 전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을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을 만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여정을 시작한다.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라는 칭송을 받지만 그가 삼차사와 함께 가야 하는 길은 순탄치 않다.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며,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서 그들은 염라와 마주치게 된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7개의 지옥은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었다.
영화는 준비 기간 5년, 촬영기간 10개월 등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은 대작다운 면모를 예고했다. 모두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곳,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우리도 가야 하는 그 곳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저승 삼차사와 김자홍이 풀어나갈 이야기가 관객을 찾아간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과 그의 재판을 돕는 삼차사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삼차사에 의지해 걸어가는 김자홍과 익숙한 듯 당당하게 걷고 있는 삼차사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
'신과함께'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 신작이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이준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이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등 쟁쟁한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12월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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