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신과함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기대작 '신과함께'(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주), (주)덱스터스튜디오)의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 원작, 막강한 캐스팅 군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등 초호화 캐스팅과 인기 원작, 막대한 제작비 등으로 기대를 모으며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첫 천만영화 탄생에 대한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드디어 공개된 '신과함께'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있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으로 조금 전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차태현 분)을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하정우 분)을 만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여정을 시작한다.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라는 칭송을 받지만 삼차사와 함께 가야 하는 길은 순탄치 않다.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며,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서 염라와 마주치게 된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7개의 지옥은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었다.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에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준비 기간 5년, 촬영기간 10개월 등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은 결과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신과함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모습을 드러낸 것. 모두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곳,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우리도 가야 하는 그 곳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저승 삼차사와 김자홍이 풀어나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과 재판을 돕는 삼차사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삼차사에 의지해 걸어가는 김자홍과 익숙한 듯 당당하게 걷고 있는 삼차사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며 네 사람이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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