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9승' KIA, LG 제압…단독 선두 탈환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완승과 함께 단독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 승리로 두산 베어스를 0.5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3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1사 1루에서 김주찬이 LG 선발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KIA는 4회말 공격에서 또다시 홈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안치홍이 김대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KIA는 이후 계속된 4회말 1사 3루에서 김호령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이범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6-0으로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KIA는 LG의 9회초 마지막 저항을 모두 뿌리치고 6-0의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3회말 김주찬, 4회말 안치홍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LG를 제압했다. 지난 2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패배로 두산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던 KIA는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김대현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