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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김래원, 서운할 정도로 연락 안 해"(인터뷰③)


"요즘엔 무뚝뚝하게 어리광 부린다…빠져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김해숙이 함께 연기 호흡을 펼친 배우 김래원에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제작 ㈜영화사신세계)의 개봉을 앞둔 김해숙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해숙은 "래원이와 함께 하는 작품은 이번이 3번째"라며 "배우로서 상대 배우를 3번이나 만나게 되는 건 서로 피하게 된다. '그 전에 나왔던 시너지가 안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래원이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래원이도 저한테 엄마라고 하고, 저도 래원이에게 아들이라고 부른다. 연기할 때 '내 진짜 아들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며 "래원이와 3번이나 연기 호흡을 했기 때문에 서로 믿음이 깊고 그 믿음이 연기로 다시 또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래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말했다. "래원이는 서운할 정도 연락을 자주 안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때쯤 '엄마'라고 부르며 전화가 온다. 성격도 무뚝뚝하다"며 "하지만 그런 게 정말 소중하다"고 김해숙은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그래도 무뚝뚝하게 어리광을 부린다. 살짝 기대는 정도"라며 "실제 대화를 해보면 반전이 있기도 하다. 유머러스하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제가 래원이에게 너무 빠져있나"라고 크게 웃으며 되레 물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김해숙은 극 중 강도에게 살해당한 후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명숙 역을 맡았다. 김래원은 희생부활자(RV)인 엄마의 공격을 받고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쫓는 검사 진홍 역을 연기한다.

한편, '희생부활자'는 오는 10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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