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조진웅이 실존 인물 백범 김구 선생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제작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주)무비스퀘어·(주)원탁)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 송승헌,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조진웅은 "처음에 김구 선생님 이야기를 연기할 생각이 없냐는 말을 들었을 때 안 한다고 고사했었다"며 "나중에 부담을 가지지 않고 연기할 수 있겠다고 결심하고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물 김구 선생님에 배우로서 저를 동일시하는 건 참 어려웠다. 김구 선생님의 10분의 1만이라도 닮고 싶었지만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냐"며 "그냥 인물에 젖어들어가는 것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조진웅은 "그냥 부딪치려고 했던 것 같다. 사실 감당이 잘 안 됐다"며 "극 중 김창수는 20대 청년이지만, 저는 실제 40대이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조진웅 분)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다. 조진웅은 '대장 김창수'에서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지만 후회하지 않고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해도 고개 숙이지 않는 김창수 역을 맡았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오는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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