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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승엽', 은퇴 경기 첫 타석서 홈런포 가동


1회말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 상대…개인통산 466호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도 그렇고 홈런도 쳤으면 좋겠네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에게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는 은퇴무대다. 시즌 최종전이기도 했고 삼성 구단은 이날 넥센전을 이승엽의 공식 은퇴 경기로 정했다.

이승엽은 경기 전 은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고 그자리에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안타나 홈런을 쳤으면 한다"고 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그 바람이 이뤄졌다.

극적인 순간 한 방이 나온 것이다. 이승엽은 이날 현역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에서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1사 3루 상황에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쭉쭉 날아갔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2점 홈런(시즌 23호)으로 삼성은 이승엽의 한 방에 선취점을 냈다.

이승엽의 홈런이 나오자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홈팬들은 함성과 박수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국민타자'를 맞았다. 이승엽은 선제포로 개인 통산 466홈런이 됐다.

넥센도 대포로 화답했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마이클 초이스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솔로포(시즌 15호)로 넥센은 한 점을 만회했다.

조이뉴스24 대구=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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