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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타선폭발' NC, SK 완파…준PO 안착


[NC 10-5 SK]선발 맨쉽 4이닝 3실점 불구 타선 앞세워 낙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가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시작을 알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제쳤다.

NC는 5일 안방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5로 이겼다.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쳐낸 타선이 승리를 이끌어낸 원동력이 됐다.

NC는 선발투수 제프 맨쉽이 이날 SK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화력대결에서 앞섰다.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나성벙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제 역할 톡톡히했다.

교체 출전한 모창민도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반면 SK는 믿었던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2.1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디.

NC는 대포를 앞세워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에 이어 김성욱이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켈리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쳐 3-0으로 앞섰다.

NC는 추가점도 홈런으로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박석민이 켈리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쳤다. NC는 1회말 4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SK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1시 2, 3루 기회에서 나주환이 맨쉽에게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 2루 찬스가 계속됐고 정의윤이 적시타를 쳤다.

SK가 2-4로 따라붙자 NC도 바로 도망갔다. 3회말 1사 이후 재비어 스크럭스와 이호준이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박석민이 적시타를 쳤다. NC는 이어 켈리의 폭투로 추가점까지 얻었다. 켈리는 결국 권희동 타석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SK는 두 번째 투수 백인식을 올렸으나 위기를 넘어가지 못했다.

NC는 1, 3루 찬스에서 손시헌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석 점째를 올렸고 이어 김태군의 볼넷에 이어 박민우가 적시타를 쳤다. 1회에 이어 3회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달성했다. SK는 4회초 정진기가 솔로포를 쳐 3-8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NC는 바로 달아났다. 4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모창민이 적시타를 쳐 9-3을 만들었다. 5회말에도 1사 2, 3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10-3까지 멀리 달아났다.

SK도 끈질기게 따라왔다. 6회초 정진기가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쳤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고 이후 두팀의 경기는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NC는 두 번째 투수 이민호가 흔들렸지만 이어 나온 원종현-구창모-임창민이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이민호가 됐고 켈리는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오는 8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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