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연달아 꺾었다.
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2차전에서 보스턴에 8-2로 이겼다.
휴스턴은 전날(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8-2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휴스턴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올리면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휴스턴에서 이날 선발 등판한 댈러스 카이클은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5.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보스턴 선발투수 드루 포머런츠는 2이닝 만에 강판됐고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휴스턴은 1회말 카를로스 코레아가 선제 투런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은 2회초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2회말 바로 달아났다.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포를 쳐 3-1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진 찬스에서 호세 알투베가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팔 부상 이후 선발진이 아닌 불펜으로 디비전시리즈에 복귀한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마운드로 올려 휴스턴 타선을 막았다.
프라이스는 2.2이닝 동안 던졌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휴스턴 타선은 프라이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다시 터졌다. 6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우익수 뜬공을 친 사이 3루 주자 마윈 곤살레스가 홈을 밟았다.
보스턴 우익수 무키 배츠가 포구 후 송구 과정에서 공을 뒤로 빠트리는 바람에 곤살레스는 쉽게 득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계속된 기회를 잘 살렸다. 코레아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에반 게티스가 적시타를 쳤다. 휴스턴은 6회말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9회초 브래들리 주니어가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레아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두팀의 3차전은 장소를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로 옮겨 오는 9일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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