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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불붙은 NC 타선, 린드블럼에 복수 노린다


3차전 13안타 몰아치며 3득점…선발투수 열세 속 타선 활약 기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잠실행' 확정을 노린다.

NC는 13일 마산 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를 갖는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4차전을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NC는 '감'을 잡은 타선의 힘에 기대를 걸고 있다. NC 타선은 지난 11일 3차전에서 홈런 5개를 포함해 13안타를 몰아치면서 13-6 대승을 거뒀다. 9일 2차전에서 0-1로 완봉패로 침묵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타격감을 되찾았다.

4차전의 성패는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 공략에 달려있다. 린드블럼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NC 타선은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2득점에 그쳤다. 1차전을 9-2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린드블럼에게는 고전했다.

NC 타선은 작년까지 린드블럼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린드블럼은 NC전 5경기 4패 평균자책점 6.83으로 NC만 만나면 작아졌다. NC 타선은 린드블럼에게 27.2이닝 동안 32안타 7홈런 21득점을 뺏어냈다. 린드블럼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린드블럼은 달라졌다. 비록 1경기뿐이었지만 지난 8월10일 마산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NC는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앞세워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린드블럼의 구위에 완전히 눌렸다.

NC 타선은 정상궤도에 오른 타격감을 바탕으로 '복수'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4차전 선발출전이 유력한 박민우(15타수 6안타) 김성욱(16타수 6안타 3홈런) 권희동(7타수 3안타) 등 린드블럼에게 강했던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4차전 NC 선발투수로 나서는 최금강(5승3패 ERA 7.33)은 린드블럼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1패만 더하면 가을야구를 마감하는 롯데가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린드블럼을 빨리 마운드 위에서 끌어내려야만 승산을 더 높일 수 있다.

NC가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타선의 린드블럼 공략은 필수적이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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