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송강호가 제26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3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6회 부일영화상이 진행됐다.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상이다.
송강호는 "이렇게 큰 자리에서는 트로피의 무게감과 작품의 진중함 때문에 진지하고 의미 있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에는 편안하게 '택시운전사'에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강호는 "끝까지 작품을 위해 힘써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언급했다.
송강호는 "어떤 작품이든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 '택시운전사'도 그런 부분들이 다 있다"며 "그런데도 따뜻하게 등을 두드려준 천만 관객에게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이뉴스24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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