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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보애, 뇌종양 투병 끝 별세…향년 78세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다양한 작품 활동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원로배우 김보애가 별세했다.

김보애는 지난 14일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뇌종양 진단을 받아 투병해왔다.

김보애는 196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했으며 '부부전쟁', '종잣돈', '외출',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젊은 시절 서구적인 외모 등으로 화장품 모델로도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다.

2000년에는 영화기획사를 설립했으며, 남북 교류 사업에도 앞장서왔다. 저서 '슬프지 않은 학이 되어' '잃어버린 요일' 등 시집도 출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1959년 배우 김진규와 결혼해 1남 4녀를 뒀으며 故 김진아와 막내 아들 김진근은 배우로 활동했다. 1984년 '수렁에서 건진 내 딸'에서는 김진아와 모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이다. 장지는 신세계 공원묘원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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