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지난 2년과 올해는 다를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두산과 만나게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두산 선수들에게 배울 건 배우면서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며 "다만 올해 결과는 다를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NC는 지난 2015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게 무릎을 꿇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NC와 김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복수를 꿈꾸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차분해졌다. 작년에 두산 선발투수들을 공략 못하면서 시리즈를 내줬지만 올해는 다른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수단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차전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 공략에 대해서도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면서 타자들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와 있다. 좋은 타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우완 장현식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1차전 선발을 노린다.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22선발) 9승9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6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91를 기록한 바 있다.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오는 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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