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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장원준, '빅게임피처' 명성 입증할까


18일 2차전 등판…지난해 KS NC전 8.2이닝 '완벽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두산 베어스에겐 충격적인 첫 패였다. 장원준이 이 위기를 끊기 위해 나선다.

장원준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2차전 선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팀은 아쉬운 패배로 첫 경기를 내줬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 5-13으로 완패했다.

홈관중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었지만 1선발이자 에이스인 더스틴 니퍼트가 NC 강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1이닝동안 6실점으로 크게 얻어맞았다.

불펜도 8회에만 7실점하는 등 '와르르' 무너졌다. 팀 실책이 90개(리그 2위)밖에 되지 않은 두산이지만 이날은 실책이 결정적인 실책이 두 개나 나오면서 패배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정규리그에서 NC에 상대전적 11승5패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패배가 더욱 쓰라렸다.

때문에 장원준의 호투가 절실하다. 김태형 감독이 "1선발로 고려한 적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기록이 말해준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4승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군 복무 기간인 2012~2013시즌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 그다. 8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고 2006년부터는 매시즌 100개 이상의 삼진을 앗아내고 있다. 오죽하면 '장꾸준'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다.

꾸준한 투구와 더불어 큰 경기에 강한 담도 갖췄다. 2015시즌과 2016시즌 다섯 경기의 가을 야구에 나섰는데 패없이 4승, 평균자책점이 2.03이었다. 한국시리즈에선 더 강했는데 통산 2경기에서 마찬가지로 패없이 2승을 따냈고, 1.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으로선 지난 시즌 NC와 2차전 경기가 기억에 새롭다. 지난해 10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당시 경기에서 그는 8.2이닝동안 10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무려 116개의 공을 던지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상대 투수인 에릭 해커도 7.2이닝 3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장원준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NC를 상대로 3차례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은 3.78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다. 피안타율(3할1푼3리)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두산 타선이라는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두산은 이날 양의지를 필두로 장단타 9개를 뽑아내며 5점을 뽑았다. 타선의 활약이 이어지고 장원준만 호투한다면 반전을 만들어낼 기회는 충분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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