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가 1패 뒤 2연승을 내달리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두산은 20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함덕주를 빠르게 투입한 것 역시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타자들의 타격감이 워낙 좋다. 타자들이 잘 쳐주니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보우덴이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그래서 함덕주를 빠르게 투입했는데 함덕주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양의지 상태는.
"내일 체크해 봐야 한다. 플레이오프 전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다. 1회에 공을 잡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삐끗한 것 같다. 주저앉는 게 보였다. 본인도 안 되겠다고 말해 바꿨다. 박세혁이 들어가서 상당히 잘해줬다. 박세혁의 활약이 컸다.
-마산에 강한 타자들이 많은데.
"마산이 크지 않으니까 편안하게 느끼는 타자들이 많다. 타석에서 자신감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NC 선발 정수민 공략은.
"우리에게 강했던 투수다. 오늘 구창모가 많이 던져서 정수민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보우덴이 맨손으로 타구를 잡았는데.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계속 주의는 주는데 잘 안 된다. 니퍼트도 그렇고 외국인 선수들이 맨손으로 타구를 잡는데 적극적이다. 지양해야 할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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