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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완봉패 두산…오재일 타격감은 여전하네


완봉투 양현종 상대 멀티히트…안방서 치러지는 3~5차전서도 기대 UP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계속 잘 치길 기대해야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을 앞두고 전날(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오재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오재일은 앞서 치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에서 펄펄 날았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연타석포를 포함해 홈런 4방에 9티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은 두산 타자 중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다. 그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포함해 5경기에에서 6홈런 13타점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박건우-김재환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에서 제 몫을 톡톡히하고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바로 앞 타순에 나오는 김재환 효과를 (오재일이) 보고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두선은 KIA를 상대로 치른 2차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2차전은 KIA가 자랑하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위한 무대가 됐다. 양현종은 이날 두산 타선을 상대로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9회 종료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KIA는 두산에 1-0으로 이겼고 양현종은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 타자들은 양현종 공략에 애를 먹었다. 1, 5, 7회초 선두타자가 출루했고 두산 벤치는 보내기 번트를 시도해 1루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김 감독도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이 중요하고 한 점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기다리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고 영패를 당했다. 하지만 두산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양현종이 그만큼 잘 던진 경기였다.

특히 오재일은 김 감독의 바람대로 2차전에서도 변함 없는 타격감을 보였다. 두산이 양현종을 상대로 쳐낸 4안타 중 2개가 오재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그는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이제 두 팀은 장소를 옮겨 승부를 가린다. 3차전부터 5차전은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오재일은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비교적 잘 쳤다.

그는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220타수 62안타) 14홈런 45타점을 기록했고 2루타도 16개를 쳤다. 한편 오재일은 잠실구장에서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는 7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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