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경험 많은 선수 아닌가.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베테랑 타자 이범호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3차전까지 베테랑 타자들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나간 경기는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며 "(김)주찬이는 2차전에서 주루 플레이로 큰 활약을 한 번 해줬다. 이범호도 앞선 3경기보다는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전날 3차전까지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3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리며 KIA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이범호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3차전에서도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과 안타로 팀에 보탬이 됐다"며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오늘 4차전에서는 타격감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언더핸드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4차전 승리를 노린다. 임기영은 올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두산전에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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