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박열'의 이준익 감독이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오전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상 수상자로 지난해 영화 '동주'에 이어 올해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영화감독이 선정됐다.
또한 심사위원회 측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명계남 연극배우, 영화예술인상 부문에 유해진 영화배우, 그리고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영화배우 겸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천만 원, 부문상 각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한다. 지난해 대상은 영화 '밀정'의 배우 송강호, 각 부문상은 배우 정진각, 윤가은 감독, 션-정혜영 부부에게 수여됐다.
이준익 감독은 지난 1993년 영화 '키드 캅'으로 데뷔, 24년 동안 '황산벌',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소원', '사도' 등 30여 작품의 연출 및 제작활동을 통해 탁월한 영화작가로 활동했다. 지난해 '동주'에 이어 올해 '박열'로 다시 한 번 다양하고 독창적인 연출역량을 입증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의 명계남은 지난 1973년 '동물원 이야기'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영화 출연 작품도 90여 편을 기록했다. 명계남은 다시 연극무대로 복귀해 올해 '황혼노숙의 시'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과 열정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배우의 건재함을 보여 심사에 참여한 전문 언론인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예술인상의 유해진은 지난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해 20년간 '주유소습격사건', '공공의 적', '왕의 남자', '이끼', '베테랑' 등 50여 편에서 독창적인 개성을 가진 연기자로 평가 받았다. 특히 지난해 출연한 '럭키'에 이어 올해 '공조', '택시운전사'에서 사실감 있는 감성표현의 탁월한 연기로 주목 받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의 수상자인 영화배우 겸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사랑과 봉사정신을 꾸준히 실천해온 선행 예술인 부부로 모범을 보여준 점에서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예술인상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서울 중구 마른내로(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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