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10월 한 달간 시청률 20%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60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이 21.2%를 기록했다. 지난주 자체 최고 시청률인 22.9%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5주 연속 시청률 20%를 넘었다.
'미우새'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시청률 20% 선을 넘기며 국민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한 것은 김건모가 선배 가수 양희은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 김건모는 같은 공연장에서 연달아 공연을 하게 된 날에 맞춰 꿀밤을 만드는가 하면, 드론에 '희은 누나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현수막을 달아 선물했다.
김건모가 드론을 띄워 놓고 대기실에 있는 양희은을 부르자 양희은은 "이건 니가 좋아하는 거잖아"라며 시큰둥해했지만, 현수막을 보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양희은이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좋아하는 장면은 시청률 26.4%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곧 양희은은 후배 건모 걱정에 "꼭 이런 거 안 해도 돼. 이벤트도 자꾸 해 버릇하면 안 된다. 저런 취미(드론)를 버리고 이제 사람한테 한번 올인해봐"라며 사랑의 잔소리를 이어갔다.
김건모는 콘서트 무대에 올라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국민 가수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떼창을 하며 즐거워하던 관객들은 공연 중간에 '미우새' 깨알 홍보에 나선 김건모를 향해 건모 엄마의 유행어 "쓸데없는 소리"로 화답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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