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커밍아웃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30일(우리시간)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의 삶을 게이로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스페이시의 커밍아웃은 같은날 보도된 남자배우 성추행 주장에 대한 해명 끝에 나왔다.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출연한 배우 안소니 랩은 14세때 케빈 스페이시(당시 26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소니 랩은 당시 뮤지컬을 함께 공연했던 케빈 스페이시의 집에 초대를 받았고 그의 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랩은 "파티가 있고 나서 케빈 스페이시의 아파트에서 스페이시가 나를 침대로 올려놓은 뒤 올라타 유혹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안소니 랩의 주장이 보도되자 케빈 스페이시는 SNS를 통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안소니 랩을 배우로서 존경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그를 만난 적도 없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말이 사실이라면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랩의 말로 인해 나의 사생활들을 공개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과거 남성들과 로맨틱한 순간을 보내왔다. 이 순간부터 나는 동성애자로 살겠다.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게 후회없이 살아가겠다"라고 커밍아웃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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