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빅히트 방시혁 프로듀서가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캠페인 '러브마이셀프'를 전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유니셰프한국위원회 사옥에서 열린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에 참석해 캠페인 취지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방시혁은 "'러브마이셀프' 캠페인은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넘어 사회와의 교류하는 것으로, 일회성 선행이나 일반적인 사회 공헌과는 다르다.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이 전해온 가치, 아티스트로서의 역할을 음악활동을 넘어 확대한 방식이다. 방탄소년단은 같은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과 공감하는 음악을 해왔다"고 밝혔다.
회복이 필요한 시기를 살고 있다고 말한 방시혁 대표는 "앞으로 2년 동안 전개될 '러브마이유어셀프'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담아내려고 한다. 자기를 사랑하면서 성숙한 시선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모두를 바라볼 수 있는 원천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캠페인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러브마이셀프라는 실천적 캠페인을 통해 내면에 관심을 갖고 자존과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으로 사랑하자, 나를 사랑하듯 타인을 사랑하자'는 것이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를 듣고 즐거워하듯이 주축이 되서 우리 사회를 성숙하고 따뜻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캠페인은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준비한 사회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유니셰프의 범세계적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가 만나 새로운 형태로 전개된다. 국내 아티스트가 유니셰프와 함께 글로벌 차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협약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유니셰프한국위원회에 11월 5억원을 우선 기부하고, 향후 2년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앨범 음반 판매 순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유니셰프의 '엔드 바이올런스' 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3년 데뷔 이후 젊은 세대가 고민하는 가치를 음악에 녹여온 방탄소년단은 최근 '러브 유어셀프' 앨범을 발매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출발을 자신에게서 찾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행동으로 구체화 했다.
캠페인은 유니셰프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해시태그를 통해 소셜 채널 내 참여와 공유가 가능하다. 누구나 '러브 마이셀프'에 참여해 폭력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후원할 수 있으며 캠페인 공식 굿즈는 12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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