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지난 9월 11일 열린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수진을 지명했다.
수원전산여고 출신인 한수진은 GS칼텍스 입단 후 한국배구연맹(KOVO)에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선수 등록됐다. 그러나 그는 레프트 외에 다른 자리도 소화가 가능한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한수진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는 주전 세터 이나연을 대신해 한수진이 먼저 코트에 나선다"고 했다.
이나연은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차 감독은 "(한)수진이가 아직 팀 연습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어차피 연습보다 실전 경기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장래를 위해서나 팀을 위해서라도 이것 저것 시도는 해야한다"며 "그 방편 중 하나로 오늘 선발 세터 기용을 결정했다. 나연이가 교체로 대기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한수진은 이미 V리그 코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다. 당시 그는 세터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와 1, 3세트 각각 강소휘와 김진회를 대신해 교체로 코트에 투입됐다.
한수진은 같은달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도 역시 교체로 출전했고 당시에는 1, 2세트에서는 레프트로 3세트에서는 이나연을 대신해 백업 세터로 나왔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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