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봐요."
올 시즌 일정을 마침표를 찍은 류현진(LA 다저스)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현진이 입국장에 나오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는 연달아 터졌다. 이날 공항을 찾은 이용객들도 류현진을 알아봤고 휴대전화 카메라 버튼을 눌렀다.
류현진은 사진기자와 방송 카메라 앞에서 잠시 포즈를 취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입국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올 시즌 다저스에서 25경기에 등판했다. 24차례 선발등판했고 한 번은 불펜에서 나왔다.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류현진은 "몸상태를 포함해 올 시즌 몸 관리는 100점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닝 소화는 아쉽다. 생각보다 많이 던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126.2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은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2015년은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에는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가 사실상 부상 회복 후 제대로 공을 던진 첫 시즌인 셈이다. 류현진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 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에서 치열한 선발 경쟁을 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자리가 없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과 월드시리즈에서 팀 동료와 함께했지만 등판 기회는 없었다. 출전 선수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이 부분에 대해 "인정해야한다"며 "내년 시즌에는 더 잘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두 가지 변화를 줬다. 커터를 던졌고 와인드업 자세를 조금 손봤다.
그는 "(커터는)비디오 영상을 보고 연구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는 효과가 좋았고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와인드업에 대해서는 "큰 차이는 없다"며 "기존 폼과 비교에 중심 이동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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