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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사랑해' 표예진X성열, 젊고 신선해진 '홈드라마'(종합)


이성열 "큰 작품 주인공, 어깨 무겁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전통적인 가족극의 따뜻함에 젊은 피를 수혈해 신선함을 더했다. KBS 1TV 새 저녁일일극 '미워도 사랑해'(극본 김홍주 연출 박기호)는 전형적인 가족극의 바탕 위에 현실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새로운 시도를 가미해 눈길을 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미워도 사랑해' 제작발표회에서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1TV 저녁일일극은 인간미 넘치는 소재와 따뜻한 내용을 담는다. 순수한 정통 가족드라마로는 유일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미워도 사랑해'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

드라마의 스토리는 기존 가족극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주연 캐스팅은 새롭다. 한류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열과 데뷔 1년차의 대세 신인 표예진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

극중 이성열은 까칠하고 예민한 지니어스 화장품 대주주이자 지니어스 뷰티센터 말단 직원 홍석표 역을, 표예진은 타고난 명품 감별사로, 즉흥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한 여자 길은조 역을 맡는다.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성열은 "큰 작품에 주인공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보통 이 시간대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넘던데, 발연기를 하면 매장 당하겠다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시청률 25%만 넘으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작 '쌈 마이웨이'로 큰 사랑을 받은 표예진은 "큰 작품을 하게 되서 부담도 걱정도 컸다"면서도 "은조 만난 건 행운이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 시청률 30%는 나올 것 같다"고 낙관했다.

드라마에는 이 시대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 결혼과 이혼의 틈새에서 자라온 자식들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보다 더 끈끈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극본을 맡은 김홍주 작가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핏줄이나 법이 아닌 매일 쌓아가는 정이라고 생각했다. 고운정 보다 미운 정이 더 많겠지만 그런 정이 곧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의욕을 갖고 시작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시청률 40%를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박기호 PD는 "연속극의 전통을 이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밝으면서도 따뜻한 가족드라마"라며 "뷰티샵, 럭셔리 전당포 등 다양한 생활 속 소재를 통해 리얼리티를 살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워도 사랑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후속으로 11월13일 오후 8시2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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