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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케르만 감독 "하메스, 콜롬비아 대표팀에 필요"


한국과 친선경기 기자회견, 뮌헨 감독 불만 일축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대표팀에 하메스가 꼭 필요하다."

호세 페케르만(68)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의 차출에 대해 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페케르만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콜롬비아는 10일 한국, 14일 중국과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화두는 하메스의 차출이었다. 하메스는 허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페케르만 감독은 그를 호출했다. 이를 두고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아시아까지의 장거리 원정은 미친 일정이다"며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페케르만 감독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하메스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인케스 감독의 불만은) 당연한 반응이라고 본다"며 가볍게 받았다.

유럽에서 아시아까지의 원정 경기는 힘든 편이다. 페케르만 감독은 "어떤 구단 감독은 그런 일정을 원하지 않는다. 하메스의 경우 독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니 그런 반응이 당연하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하메스가 꼭 필요하다. 월드컵 준비 단계에 필수다. 개인적으로 FIFA의 친선경기 일정에 불만이 있다"고 토로했다.

미드필더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가 전날(8일) 훈련에서 제외된 부분에 대해서는 "부상은 없다.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긴 비행을 해서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 한국, 중국과 경기를 하는 이유는 아시아 축구를 더 정확하게 판단하고 알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라다멜 팔카오(31, AS 모나코)와 다비드 오스피나(29, 아스널)를 선발하지 않은 이유도 명확했다. 페케르만 감독은 '두 명은 부상 중이라 차출하지 않았다. 소속팀에서도 작은 부상이 있다고 통보해왔다. 주의해서 지켜봤다. 프랑스, 잉글랜드에서 중요한 경기를 뛰었고 회복 속도가 느려졌다. 1~2주 정도 회복하면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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