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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5점'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4연패 탈출


[흥국생명 3-0 GS칼텍스]이한비 부상 심슨 대신 투입 맹활약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마침내 연패를 끊었다. 흥국생명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23)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마감하고 2승 5패(승점7)가 됐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3연승 도전에 나선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덜미를 잡혔고 3승 3패(승점6)가 됐다.

두팀은 순위표에서 자리를 바꿨다. 흥국생명이 승점에서 GS칼텍스를 한 점차로 제치며 최하위(6위)를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주포' 심슨(미국)이 1세트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토종 거포 이재영이 25점을 올리며 소속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심슨을 대신해 교체로 코트에 나온 이한비도 11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GS칼텍스는 표승주가 14점 강소휘가 11점 듀크(세네갈)가 18점을 각각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출발이 좋았다. 1세트 중반까지 흥국생명에게 5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재영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고 1세트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갔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5-25 상황에서 이한비가 서브에이스를 해 26-25로 앞섰고 이어 이재영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블록 아웃이되며 점수로 연결돼 1세트가 종료됐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이재영과 이한비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상대를 앞섰다. 이재영과 이한비는 2세트에서 15점을 합작했다.

3세트에서는 GS칼텍스의 막판 추격이 눈에 띄었다. 19-23으로 끌려가던 상황부터 듀크와 상대 범실을 묶어 앞세워 점수를 따라붙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에는 해결사 이재영이 있었다. 그는 24-23에서 소속팀 승리를 확정하는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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