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차태현이 영화 '신과함께' 촬영에 11개월 간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주), (주)덱스터스튜디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과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가 참석했다.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차태현은 저승 삼차사와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극 중 자홍은 이야기의 전 부분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다. 국내 최초로 1, 2편이 동기 기획, 제작된 '신과함께'에서 차태현은 1편에만 출연한다.
하지만 촬영 기간은 두 편이 동시에 11개월 간 진행돼 그는 1, 2편 모두 출연하는 배우들과 전 기간 작업을 함께 했다.
차태현은 "자홍은 1편에만 나오지만 기간으로는 1, 2편 통으로 참여해야 했다. 11개월 갇혀 있었는데, 1편에만 나와 반만 촬영했다. 다른 분들만큼 바쁘게 돌아가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는 "'(출연료를) 한 편 값만 받겠다'고 했었다. 참여는 같이 하지만 두 편 출연하는 게 아니니, 나름대로 멋있게 말했는데 촬영하면서 '한 편 반 정도는 받아도 됐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런 이야기를 안해도 알아서 (출연료를) 주셨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말했던 것이 거짓말 같다. ('신과함께' 촬영 중에) 다른 작품을 많이 못했다"고 덧붙여 재치를 자랑했다.
영화는 오는 12월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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