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뮤지션 이적이 12년 만에 그림책을 출간했다.
이적은 지난 13일 그림책 '어느 날,'(웅진주니어)을 출간했다. 2005년 판타스틱 픽션 '지문사냥꾼'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주목을 받은 이후 12년 만의 그림책이다. 이적이 쓴 이야기에 '여우모자'의 김승연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어느 날,'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사유에서 비롯됐다. 이적은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아이에게 다가온 죽음의 의미에 관심을 갖게 했다고 전했다.
이적은 자신의 SNS을 통해 "어느 날 문득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닥뜨린 아이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다. 상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일상 속에서 아이는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죽음을 받아들일까. '돌아가시다'라는 말은 어떤 뜻을 품고 있는 걸까"라고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이적은 "좋아하는 책 중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이 있는데,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느꼈던 두려움을 많이 치유해 준 책이다. '어느 날,'도 독자들에게 그런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적은 지난 2013년 11월 5집 앨범 '고독의 의미'로 차트를 석권한 이래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또 이적은 오는 12월 30일, 31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콘서를 갖는다.
이적은 12월 컴백을 앞두고 "오랜만에 새 노래를 발표하고 여러분을 만나는 콘서트라 몹시 설레고 흥분된다"면서 "커리어 최고의 공연을 약속드린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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