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도 클래식 생존에 성공했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B(7~12위)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상주 상무를 2-0으로 꺾고 9위를 확정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7승 18무 13패, 승점 39점이 된 인천은 9위를 차지했다. 전남 드래곤즈가 대구FC에 0-1로 패하며 상주 상무와 승점 35점으로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위로 역시 클래식 생존을 확인했다. 반면, 상주는 11위로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부산 아이파크와 오는 22, 26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인천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공격에 올인한 상주에 맞췄다. 상주는 골잡이 주민규를 중심으로 김호남, 김태환이 좌우에서 돌파를 시도헸다.
상주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12분 김호남, 13분 김병오, 29분 신세계가 슈팅했다. 인천은 36분 김도혁의 슈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변수가 나왔다. 45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경합하던 상주 여름이 인천 한석종의 정강이를 발바닥으로 찍었다. 볼에 발이 먼저 닿았지만 하필 다음 동작에서 정강이를 건드렸고 비디오 분석(VAR) 결과 퇴장이 재확인됐다.
후반 시작 후 인천 주도 기류가 형성됐고 7분 문선민이 수적 우세를 활용해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해 과감하게 슈팅한 것이 골키퍼 머리 위로 지나 크로스바에 맞은 뒤 골라인을 통과했다.
13분에도 비슷했다.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지나 중앙으로 볼을 흘렸고 김도혁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천은 20분 김진야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해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같은 시간 7위 대구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후반 28분 전현철의 결승골로 전남에 1-0으로 이겼다. 전남은 타의에 의해 잔류가 확정되며 부끄럽게 시즌을 끝내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에 4-0으로 이겼다. 전반 19분 김승대, 40분 심동운, 후반 22분 양동현이 골맛을 봤다. 38분에는 박동진이 자책골을 넣었다.
챌린지 PO에는 부산 아이파크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아산 무궁화에 3-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이정협, 후반 36, 45분 이동준이 골맛을 봤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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