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도로공사는 18일 안방인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3-2(24-26 25-21 25-18 15-25 15-10)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4승 4패(승점14)가 되며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순위도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연승 도전에 나선 KGC인삼공사는 뒷심에서 상대에게 밀리면서 4승 4패(승점13)로 4위로 내려갔다.
도로공사는 주포 이바나(세르비아)가 팀내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박정아도 2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두 명의 미들 블로커(센터) 배유나와 정대영도 24점을 합작하며 높이를 책임졌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미국)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2점을 올렸고 한송이와 한수지가 각각 15, 10점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노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는 듀스 끝에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4-24 상황에서 알레나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2연속 후위 공격을 모두 코트에 꽂았다.
도로공사는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4세트 한송이가 8점을 몰아올리는 등 활약하며 세트 중반 이후 리드를 우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맞선 가운데 5세트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힘을 내며 공격에 고삐를 바짝 댕겼다. 문정원도 서브 에이스와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도로공사는 세트 중반 10-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후반 한수지의 블로킹과 알레나의 공격을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엎기에는 앞서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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